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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지의 검은대륙!!!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달리다.
등록일 2017-03-28 15:52:12
작성자 임성빈 신고하기

- 대 회 : 2017 킬리만자로 마라톤
- 일 시 : 2017년 2월 26일(일요일) 06시 30분
- 장 소 : 탄자니아 모시 (Moshi)
- 의 미 : 아프리카 마라톤대회 첫 참가

 

드디어 검은대륙이라 불리우는 아프리카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예전부터 목표했던 '7대륙 마라톤 완주'...
나는 그 7대륙중 5번째 대륙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뛰기위에 탄자니아에 가게 되었다.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5명의 마라토너와 1명의 동반자...
  (이분들은 나와 10년을 함께하신 고마운 분들로 실로 오랫만에 뭉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반가운 인사를 뒤로하고 방콕을 경유 나이로비까지 비행기로

그리고 케냐 나이로비에서 차량으로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을 넘어 탄자니아 산악도시 모시에 도착하였다.
   (현재 한국에서 아프리카 직항편이 존재하지 않음)

탄자니아 모시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산' 의 입구인 산악도시로

   (한국의 태백) 킬리만자로를 오르기 위해 체류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목요일 출발한 우리는 금요일 오후 모시에 도착해서 엑스포장을 방문, 배번호를 수령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아니였지만 다양한 세부종목 (풀, 하프, 10km) 이 있는 대회였다.
택배문화가 발전하여 그에 맞춘 한국과는 달리 해외 마라톤 대회는 엑스포장을 별도 운영하였는데 

킬리만자로 마라톤 대회도 엑스포장을  운영, 참가자들이 엑스포를 방문해서 배번호를 수령하게 했으며

작게나마 마라톤 용품도 판매하였고 엑스포 현장에서 대회접수도 가능하였다.

엑스포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시아인을 처음본듯 신기하게 쳐다봤고 말을 걸어왔는데
아시아 한국에서 마라톤 뛰러 왔다고 하니 다들 놀라는 기색이 영력하였다.



드디어 2월 26일 새벽...
우리들은 준비해간 컵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회장으로 갔다.
이른새벽이라 어둑어둑했지만 10km와 하프코스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었다.
역시 흥이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이라 그런지 단체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대회를 즐기는듯 보였다.
그 인파를 뒤로하고 우리는 출발지점인 모시 Moshi Cooperative University (MoCU) Stadium 안으로
들어가서 출발선에서 사진도 찍으며 출발준비를 하였다.  




연습을 제대로 못했지만 아프리카 주로를 사진에 담고 싶어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들고 뛰었다.
어둠이 걷히면서 마주하게된 아프리카...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주로변에서 응원을 해주고 있었고 특히 아이들은 뛰는 사람들이 신기했던지

슬리퍼를 신고 몇 km씩 함께 뛰어주었다.
사람들은 낯선 동양인들을 신기하게 쳐다봤고...  힘들게 왜 뛰어?? 라고 생각하는듯 했다.

나는 현지사람들의 응원구호인 잠보 (Jambo) 를 외치며 대회를 즐기기 시작했다.

                                        (천진난만한 아프리카 꼬마 친구들)

 


   (동반주이신 백현태님의 300회 완주 소개를 가볍게 웃어 넘겨주신 독일 아저씨...  본인은 691번 ㅋㅋ)

 


                                      (KBL 김재훈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있는 여성 러너)

 



                                        (도로 통제하는 하얀 제복이 멋진 경찰 아저씨)

 


                   (남아공에서 왔다는 말이 많은 미국 청년... 근데 사진은 아가씨 같다는... )

 


                                                 (같이 달려준 귀여운 꼬맹이들...)

 

대회 주로는 팔자코스로 생각하면 좋을듯한데 중앙에서 시작해서 아래쪽을 내려가 다시 올라오면 하프가되고
그 시점부터 다시 한바퀴 (두번째 코스는 정식 하프코스 주로) 돌아오는 코스로 생각하면 되는데
대회 조직위에서 찾은 코스도로서는 영 알아볼수 없었다.. (뛰여봐야 암)

특히 모시가 산악도시인 관계로 고저도가 궁금했는데 엑스포장 와서야 찾을수 있었다. ㅋㅋ



     (엑스포장에서 어렵게 찾은 고저도 - 벽에 떡하니 붙어있음 ㅋ)

​고저도를 첨음 접했을때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역시.. 하프 이후엔 그냥 산악마라톤이라 보면 된다.

   (하프 이후 10km 오르막, 10km 내리막... ㅋ)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게 삶의 이치인듯...

하프부터 있는 오르막에 어쩔줄 몰라했지만 25km 지점부터 나오는 비포장 도로와 울창한 밀림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이지점부터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서 아름다운 풍경사진이 없다... ㅠㅠ)

킬리만자로 마라톤대회의 중요한 한가지 포인트는 풀코스 완주메달이 300등까지만 제공된다는 거다.

미리 공지가 되어있었고 작년에도 그랬었고 (2016년 300등 - 5시간 52분) ...

작년기준으로 볼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참가자가 많았기 때문에

못받을수 있다는 불안감에 후반 내리막부터 메달을 받기위애 열심히 뛰었다.

힘들게 아프리카까지 와서 뛰었는데 메달을 못받아가면 진짜, 진짜 (생각하기도 싫다 ㅋ) 

다행히 순위안에 들었고 나포함 우리 한국참가단 모두 완주메달을 받았기에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기어이 완주... ㅠㅠ)

 


                                      (무사히 킬리만자로 마라톤 완주한 한국 참가단)


                              (킬리만자로 마라톤 대회에서 300회 완주 -  백현태 님)



맨 처음 미지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뛸 마라톤 대회를 찾고있을때

킬리만자로 마라톤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고,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 '킬리만자로'에서 개최되는

그냥 호기심이 발동하는 아프리카 대회중 하나였다.

하지만 대회를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알게된 이름조차 생소했던 모시라는 도시와 대회 관계자들,

그리고 주로에서 만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과 수줍어하는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모습...
또한 코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아프리카의 풍경과 다양한  경험을 느끼게해준 킬리만자로 마라톤!!!

지 아프리카 마라톤 대회 중 하나가 아닌 

이색적인 곳에서 뛰고싶어하는 다른 러너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킬리만자로 마라톤의 매력을 흠뻑 보여준 최고의 마라톤 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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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비회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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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팀장님과 백현태선생님! 킬리만자로 마라톤대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대단하고 멋지고 부럽습니다. 언젠가 한번 완주해야지요,,,,,
2017.04.03 13:10
이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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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팀장님!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이병룡님 반갑습니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대회에 참가하시여 모두 메달을 받으신 참가 선수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2012년 케냐 나이로비 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하여 달릴때 케냐 사람들이 동양인을 이상한 사람처럼 처다보던 생각이 떠 오릅니다.

임성빈 팀장님 이하 모든 선수들께 다시한번 킬리만자로 마라톤대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2017.04.03 10:22
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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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를 읽고나니!
대회날 길거리로 응원나온 검은사람들과(ㅋ) 어울려 달리는 선수들을 향해 파이팅!잠보!를 외치며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치며 응원하던 그때 내 모습이 생각납니다ᆢ
오~래 기억 될 검은대륙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마라톤대회 완주를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2017.03.31 12:42
이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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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케어스포츠투어로 2017킬리만자로 마라톤대회를 무사히 완주하고
아프리카를 여행하여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2017.03.29 19:52